박관호 복귀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20일 출격... 위메이드 급반등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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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호 복귀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20일 출격... 위메이드 급반등 승부수
김성진 기자 승인 2025.02.18 13:36
기존과 다른 새로운 개념의 MMORPG 예고
흥행하면 시장 변화의 물꼬될 듯...관계자들 예의주시

위메이드의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20일 출시된다. 회사 창립자 박관호 대표가 경영 일선에 복귀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이다.

이 게임은 위메이드 실적 반등을 가속화할 핵심 프로젝트로 꼽힌다. 위메이드는 박 대표의 경영 복귀 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단 1년 만에 적자 1000억원을 흑자 81억원으로 바꿨다.

그동안 경영합리화에 초점이 맞춰진 측면이 없지 않다. 위메이드가 의미있는 도약을 위해선 신작 출시와 성과가 반드시 필요하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박 대표가 직접 개발에 관여한 MMORPG이다. 기존과 다른 새로운 개념으로 달라진 MMORPG로 시장에 등장한다. 업계에서는 이 게임이 위메이드 뿐 아니라 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한다.

박 대표는 회사의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효율화를 밀었다. 이로 인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71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흥행하며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도 매출 1650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나타내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만들었다. 다음 도전은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성공이다. 회사의 실적 회복에 이어 MMORPG 시장에서의 확실한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한다. 언리얼엔진5를 활용한 그래픽과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특히 기존 MMORPG와 결을 달리하는 시스템을 통해 변화하는 게임 시장에 적응하려는 시도를 보여준다.

위메이드는 이 게임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정책 등을 활용해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천명했다. 게임 내 아이템을 NFI(Non-Fungible Item) 형태로 제작해 희소성과 가치를 보존하는 방식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게임 내 경제를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구조로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게임 내 아이템 등의 최대 물량을 한계 고정값으로 설정하는 내용이다. 전통적으로 게임 내 재화를 무한히 창출되도록 하는 시스템과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게임업계에서는 이 게임이 성공할 경우 MMORPG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가능성에 주목한다.

위메이드는 사전 정보 공개를 통해 4개 클래스(직업)의 전투 스타일을 공개했다. 먼저 버서커는 도끼와 방패를 사용하는 전사형 클래스다. 강력한 물리 공격과 반격 기술이 특징이다. 방패를 활용해 적의 공격을 받아내고 반격하는 ‘카운터 어택’, 자신에게 버프를 부여한 후 광역 공격을 가하는 ‘브레이브 로어’ 등의 스킬을 활용한다.

스칼드는 미니 하프와 니켈하르파(북유럽 전통 현악기)를 사용해 아군을 강화하고 보호하는 서포터형 클래스다. 체력 회복과 부활 효과를 지닌 ‘싱 오브 발할라’, 아군의 방어력을 높이는 ‘포엠 오브 쉴드’ 등의 스킬을 활용해 팀원들의 생존력을 높인다.

볼바는 지팡이를 사용해 룬과 마법을 다루는 원거리 공격 클래스다. 화염 폭발을 일으키는 ‘파이어 봄’, 낙뢰를 소환하는 ‘썬더 브레이크’, 눈보라를 만들어 적을 얼리는 ‘윈터 아이시클’ 등의 마법을 구사한다.

워로드는 양손 창을 사용하는 근거리 돌격형 클래스다. 빠른 이동 속도를 기반으로 적에게 돌진해 연속 공격을 퍼붓는 ‘점핑 스매쉬’, 여러 적을 관통하는 창을 던지는 ‘피어스 스피어’ 등의 스킬을 통해 상대를 압박한다.

위메이드는 올해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통해 MMORPG 시장에서 존재감을 증명한다. 위메이드의 향후 신작 라인업에 이른바 대작이 많다.

업계 관계자들은 MMORPG 시장이 점차 변화하는 상황에서 위메이드가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핵심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얼마나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느냐에 달려 있다. 성공하면 국내 MMORPG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할 것이다.

위메이드 2025년 라인업(자료=위메이드)
위메이드 2025년 라인업(자료=위메이드)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harang@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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