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특별법이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Energy Storage System)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크게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ESS 수요 증가
해상풍력 발전은 변동성이 크다. 바람이 안 불면 전기를 못 만들고, 반대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 발전량이 급증해서 전력망에 부담이 된다. 이를 조절하려면 ESS가 필수적이다.
해상풍력특별법이 통과되면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가 본격적으로 들어설 것이고, 그만큼 ESS 설치 의무도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유럽 사례를 보면, 신재생에너지가 늘어날수록 ESS 시장도 같이 커지는 구조다. 한국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된다.
2. ESS 보조금 및 정책 지원 가능성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밀어붙이면, ESS도 자연스럽게 지원 대상이 된다.
해상풍력특별법이 통과되면, 해상풍력과 ESS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ESS 설치 의무를 강화하거나, ESS 설치 비용에 대한 보조금, 세액공제 같은 지원책이 나올 수도 있다.
만약 ESS 연계 비율을 높이는 규제가 생기면, 관련 기업들에게는 호재다.
3. ESS 배터리 및 PCS(전력변환장치) 기업 수혜
해상풍력과 연계된 ESS 시장이 커지면, 관련 기업들도 수혜를 본다.
배터리 업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같은 2차전지 업체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ESS는 자동차 배터리보다 사이클 수명이 길어야 해서, 고내구성 배터리가 필요하다.
PCS(전력변환장치) 기업: LS ELECTRIC, 피엔씨테크, 이앤씨아이앤씨 같은 PCS 관련 업체들도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
4. 전력망 안정화 비용 증가 → ESS 추가 도입 가능성
해상풍력이 늘어나면, 전력망 운영이 복잡해진다.
갑자기 발전량이 늘거나 줄면, 전력망이 불안정해지는데, 이를 막기 위해 계통연계 ESS 도입이 필요하다.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ESS 구축을 의무화하거나 추가 인센티브를 줄 수밖에 없다.
만약 ESS 구축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자들에게 필수 조건이 된다면, 시장 규모는 훨씬 커질 거다.
결론: ESS 시장, 장기적으로 수혜 가능성 큼
해상풍력특별법이 통과되면, ESS 시장 확대는 거의 확정적이다.
1. 해상풍력의 변동성을 잡기 위해 ESS가 필수
2. 정책적으로 ESS 지원 가능성 증가
3. 배터리, PCS 관련 기업들 수혜
4. 전력망 안정화 문제 해결을 위해 ESS 추가 도입 필요
결국, ESS는 해상풍력의 성장과 함께 따라올 수밖에 없는 시장이다.
ESS 관련주들은 미리 선점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