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는 루이지애나주 커먼웰스 LNG 프로젝트에 대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허가를 14일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 전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벌 오피스에서 더그 버검 내무부장관이 이끄는 새로운 에너지 위원회 설립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 위원회는 미국의 석유 및 가스 생산 확대를 위해 신설됐다.
LNG 수출 허가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작년 초 LNG 수출을 중단한 이후 처음으로 허가된 사례로, 아시아와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이 승인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에너지 장관 크리스 라이트는 미국산 LNG 수출이 미국 경제를 강화하고 일자리를 지원하며, 동시에 전 세계 에너지 안보를 증진시킨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0일 두 번째 취임 후 LNG 수출 승인 동결을 해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커먼웰스 LNG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지 않은 국가에 판매하기 위해 연간 950만 톤 규모의 수출 플랜트를 루이지애나에 건설할 계획이다.
커먼웰스는 2025년 9월에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9년 초에 첫 번째 LNG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LNG 회사인 체니어와 에너지 트랜스퍼도 연료 수출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