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해 쇄빙선,또다른 대박기회

한화오션(042660)

2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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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빙선은 30여대만 수주해도 100억달러의 해외 원전사업에 맞먹을 정도로 유망한 고부가가치 분야이다. 특히 물류운반용 쇄빙선은 대당 3억~5억달러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항로가 열리면 우리 조선업의 새 시장이 열릴 거란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사실상 끊긴 관련 발주가 재개될 수 있다.

현재 러시아는 5척의 핵추진 쇄빙선을 포함해 약 40여대의 관련 함대를 보유했다. 러시아 쇄빙선은 상업용과 군사용 모두를 아우르며 사실상 북극의 제해권을 장악한 전력이다.

반면 미국은 2척의 쇄빙선이 전부다. 그나마 중형급 쇄빙선 힐리(Healy)호는 화재로 기동 불능상태이며, 건조된 지 50년 이상 지난 폴라스타(Polar Star)호는 잦은 고장으로 드라이독(선박 건조하고 수리하는 지상독)에 거치돼 있다. 작전 가능한 쇄빙선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은 쇄빙선 관련 건조 기술과 경험을 풍부히 보유하고 있다.
북극 주도권 경쟁을 기화로 한국의 조선 수주 기회는 더 커질 전망이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3사는 러-우 전쟁 이전까지 약 30여척에 가까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 쇄빙선을 수주한 바 있다.

미국은 이른바 존스법(Johns Act)에 의해 자국 조선소에서만 선박 건조가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공화당에서 미 해군 군함 등을 한국 등 동맹국이 건조할 수 있도록 하는 해군준비태세 보장법을 발의했다. 특히 한화오션은 이미 미국 필리 조선소(예전이름 Malibu Shipyard)를 매입해 존스법과 관계없이 미국 내 선박 제조 역량을 확보한 상황이다.

트럼프는 알래스카 가스전에도 관심이 꽃혀 있어 쇄빙선 수요는 한화오션에 또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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