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 시대 미국의 화석연료 우선 정책과 캐나다를 상대로 한 관세 전쟁, 이란 제재 강화 등으로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신규 건조 수요가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10여년 만에 온 조선업 ‘슈퍼 사이클’을 타고 있는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 3사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글로벌 조선·해운 투자금융사 클락슨시큐리티스는 글로벌 LNG운반선 신조 수요가 2029년까지 최대 126척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행정부 당시 중단된 미국 LNG 수출 프로젝트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속속 재개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