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내란의 진실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김건희 여사의 그림자가 점점 짙어집니다. 연결고리가 줄줄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명태균 게이트에서 김건희 여사는 핵심 중의 핵심 인물입니다. 명태균이 입을 열거나, 검찰이 확보한 황금폰이 열리면 김 여사는 직격탄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장기 집권을 위해 계엄을 궁리해 오던 윤석열입니다. ‘명태균 리스크’가 걷잡을 수 없게 되자 계엄을 밀어붙이기로 했다는 의혹이 갈수록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사실관계들이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약 3시간 전, 윤석열은 삼청동 안가에서 경찰 수뇌부와 김용현 당시 국방장관을 만났습니다. 경찰 수뇌부는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 이들 중 김봉식 당시 서울경찰청장은 윤석열로부터 의미심장한 말을 들었고 검찰 조사에서 그대로 진술했습니다.
(계엄 선포 이유로) 개인적인 가정사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이 진술은 이틀 전 헌법재판소 8차 변론 때도 김봉식 전 청장이 윤석열 면전에서 재확인했습니다.
김 전 청장은 구체 내용에 대한 답변을 거부하면서도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며 개인적인 가정사도 얘기한 것은 맞지만 이 자리(헌법재판소 변론)에서 말하고 싶지 않다는 거냐?”는 국회측 질문에 그렇다고 시인했습니다.
김봉식 전 청장이 누구입니까? 윤석열이 헌법재판소 변론에서 대놓고 “칭찬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평가한 인물입니다. 그가 말한 ‘가정사’가 김건희 아니면 무엇입니까? 노모 생전에 황제 등극이라도 보여주고 싶었습니까?
계엄 전날 김건희 여사가 두 번이나 국정원장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사실도 계엄 관련성을 의심케 합니다. 조태용 국정원장은 김 여사 문자를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자신은 다음 날 답 문자를 보냈다고 했습니다.
문자 내용이 무엇이었기에 대통령 부인의 문자를 두 번이나 받고도 다음 날 답을 보냈다는 말입니까? 그 민감한 시기에 대통령 부인이 국정원장을 왜 찾습니까?
김건희 여사와 내란의 연결고리는 또 있습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입니다. 살인마의 살해 계획서나 다름없는 ‘노상원 수첩’에 장기 집권, 3선 개헌, 그리고 후계자가 적혀 있었습니다. 계엄의 진짜 목적이 장기 집권이고 ‘후계자 김건희’까지 노렸던 것일까요? 노상원이 무속인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이런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내란 수사, 명태균 수사가 동시에 필요한 이유는 차고 넘칩니다. 특검이 답입니다. 이 분명한 답을 외면하는 자들이 범인이고 동조 세력입니다. 꼭 관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