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내란이 일어나 그 우두머리 윤석열이 탄핵 소추되고, 구속기소 된 상황에서도 ‘윤석열 종복’의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여당 원내대표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늘 민주당 탓에 이재명 대표 헐뜯기뿐입니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거짓말을 모국어처럼 쓴다”면서 민주당이 제안한 추경안을 거론했습니다. 민주당 추경안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이 포함된 것을 두고 ‘2주 전 포기한다고 했던 것’이라면서 비난했습니다.
입만 열면 거짓말, 권성동 원내대표도 윤석열 못지않습니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언제 포기한다고 했습니까? 고집하지 않겠다고 했고, 이는 협상을 전제로 한 입장입니다. 자체 추경안을 발표하면서도 ‘고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최대한 설득하되 ‘민생회복 소비쿠폰’ 때문에 다른 예산까지 막히는 일은 피하겠다는 뜻입니다.
입장 뒤집기로 치면 박근혜 탄핵 때와 윤석열 탄핵 때 입장이 완전히 바뀌어 ‘권성동이 권성동을 부정한다’는 조롱을 유발한 권성동 본인만 하겠습니까? 거짓말로 치면 헌법재판관 공격에만 혈안이 돼 허위 조작물까지 유포한 국민의힘만 하겠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비호감도 압도적 1위”라는 주장도 과연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답습니다. 일부 여론조사를 통해 대권 후보들의 비호감 수치가 공표되지만, 조사 방식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입니다. 최근 실시된 조사만 보더라도 이준석 의원 1위, 안철수 의원 1위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주 실시되는 4개 여론조사 기관 공동 조사(NBS)에서 국민의힘 유력 후보인 오세훈, 한동훈, 홍준표, 안철수 모두 70% 전후의 비호감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 조사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는 60% 수준입니다.
한국 갤럽의 최근 조사에서도 이재명 대표 비호감도(지지 의향 없다 + 절대 지지하지 않는다)는 53%였던 반면, 김문수 장관 58%, 오세훈 시장 61%, 홍준표 시장 68%, 한동훈 전 대표 72%, 이준석 의원 78%였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언제까지 누워서 침을 뱉을 생각입니까? 본인이 비호감도 조사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에 감사하기 바랍니다. 이제는 바른 소리를 해도 곧이듣기 힘든 양치기 소년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여당 원내대표 자리가 버거워 보입니다.
정치권 전반의 비호감도가 형편없는 수준인데 여야 간에 도토리 키재기가 무슨 의미이겠습니까? 이재명 대표의 비호감도 역시 높은 수준이며 일부 조사에서는 1위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비호감도 압도적 1위라니, 내란수괴 윤석열 사고방식에서나 가능한 일 아닙니까?
민주당은 비판 여론을 경청하며 비호감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치 전반에 대한 신뢰가 낮은 부분도 제1당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