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함을 동맹국에서 건조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이 미 상원에서 발의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주요 협력 분야로 조선업을 거론한 가운데 나온 법안이어서 주목됩니다. 특히 수상함, 잠수함 등 국내 군함 건조 이력을 축적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업체는 현재 7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수주를 두고도 있는 만큼 미 해군의 군함 발주가 본격화할 경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은 향후 30년간 1600조원을 투입해 함정을 신규 건조할 계획이다. 연간 20조원 규모의 함정 MRO(보수·수리·정비) 사업도 있다.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