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우리 펩트론 얘기 좀 해볼까?
몇 년째 장밋빛 전망만 듣고 있는 것 같아 좀 답답해.
일라이 릴리랑 기술평가 계약했다는데, 계약금이 고작 10억이나 월 2억 정도라니... 너무 실망스럽지 않아?
릴리가 펩트론 기술에 대해 그렇게 큰 기대를 안 하는 걸까?
작년에 LG화학이랑 한 PT105 계약금도 재무제표에 티도 안 나더라구. 아마 그것도 비슷한 수준이었겠지?
이 일이 너무 질질 끌리는 것 같아. 올여름이면 거의 2년이 다 되어가잖아. 우리가 알던 돈많은 일라이릴리 같지가 않아.
그리고 더 놀라운 건, 펩트론의 비만 관련 롱액팅 특허가 겨우 2개밖에 없데.
첫 번째 특허는 거절될 위험도 있고, 두 번째 특허도 첫 번째랑 너무 비슷해서 위험해 보여.
릴리 본사에서 신입 모집했던것도 펩트론과는 상관없는 것 같아.
APIEM, 즉, SK팜테코 API 생산 관리할 사람 뽑은 거래.
펩트론이 비만 전용 공장 짓는 것도 좀 걱정돼.
SK팜테코는 릴리랑 2조 계약 맺고 계약금으로 공장 건설금액 이미 받아서 짓는거래. 그런데 펩트론은 몽땅 그냥 주주인 우리 돈으로 짓는 거잖아. 이게 말이되냐구? 왜이리 차별 받을까?
지금 시가총액이 2조라는데, 너무 과대평가된 것 같아. 올릭스랑 비교해봐도 그렇고.
릴리가 왜 올릭스랑 먼저 계약하고 펩트론과는 아직도 본계약을 안 하는지,
왜 릴리가 다른 업체들이랑도 컨택중이라고 호일오빠가 IR때 아야가했잔아 .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
특히 여기에 몰빵한 사람들은 정말 위험할 것 같아.
오빠, 우리 이거 진지하게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바이오 주식은 대표 말만 믿다간 큰일 날 것 같아.
작년 말에 인벤티지랩이랑 호일오빠가 얘기한 것들 중에 실제로 된 게 하나도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