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켐바이오 "방사성의약품 분야 삼바 될 것"
"치매약 레켐비 출시 수혜로 진단용 의약품 공급부족 예상"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CDMO 동아시아 시장 선점"
“듀켐바이오는 치매 진단용 의약품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방사성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분야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향후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버금가는 위상을 차지할 겁니다.”
듀켐바이오는 생산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암진단(FDG) 53.5%, 파킨슨병 진단(FP-CIT) 55.8%,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비자밀, 뉴라체크) 94.3%인 독보적인 국내 방사성의약품 1위 기업이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가 국내 식약처 품목허가까지 획득하면서, 듀켐바이오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 매출 증가가 가속화될 것이다.”
듀켐바이오 김상우 대표이사는 “듀켐바이오는 매출이 발생하는 기업으로,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매출 성장과 함께 국내를 넘어 아시아,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듀켐바이오는 최근 개화하고 있는 치매 치료제 시장에서 주요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건강보험 혜택과 관련해 PET-CT 검사를 통한 알츠하이머 진단이 필수 요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듀켐바이오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 제품은 베타 아밀로이드 침착 정도를 확인하는 데 사용된다. 이 시장의 듀켐바이오 생산 기준 시장 점유율은 94.3%에 이른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레켐비의 적응증 대상 국내 환자 수는 약 338만명이다.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 치매 환자를 기준으로 치료 1회를 평균 50만원으로 가정하면, 관련 국내 시장 수요는 약 1조7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김 대표는 “알츠하이머 진단제는 환자당 1회에서 3회까지 처방될 수 있어, 최대 1천만 도즈(Dose)의 사용이 예상된다”라며 “이는 듀켐바이오 공급가 기준 최소 1조7000억원에서 최대 5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미국에서 레켐비가 상용화된 이후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을 위한 PET-CT 촬영 수요가 급증했다”면서 “앞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조기 진단을 위해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사용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듀켐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지오영이며 지오영의 실질적인 최대주주는 아시아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MBK)가 주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