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증권사별 순매수(순매도) 현황.
클로봇의 당면한 문제는 상장전 투자했던 FI, VC들이 수익을 내고 엑시트하고 있는 상황이었음. 공모가를 앞두고 어느정도 고점이 나올 때마다 기관 대량 매도로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 상황이 반복되는 중이었는데 2월5일 프로그램을 동반한 외국인 대량매수가 들어오면서 급등을 시작하였고 2월11일 투자경고 이후 단기 급락 후 조정기에 들어와 있음.
아래는 상장일부터 2월14일까지 증권사 누적 매동임. 이것을 참고하면 개미 창구와 엑시트하고 있는 기관 창구를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함. (괄호는 이번주 매동)
키움 +2,778,106 (+187,707)
KB +1,220,017 (+181,258)
NH +1,041,524 (+86,558)
토스 +572,951 (+200,468)
대신 +471,455 (-13,593)
하나 +311,907 (-43,130)
한투 +193,554 (-97,064)
DB +146,909 (-92,114)
교보 +142,160 (+13,813)
LS +107,539 (-17,518)
아이엠 +92,007 (-19,218)
SK +70,499 (-71,537)
카카오 +68,942 (+18,958)
BNK +49,382 (+20,151)
흥국 +27,008 (-4,848)
유화 +15,057 (+15,013)
케이프 +6,582 (+1,554)
한양 +3,849 (-1,054)
부국 -3,150 (-19,032)
다올 +2,275 (-24,653)
SG 0 (-350)
브이아이 -1,950 (-2,001)
리딩 - 14,427 (-2)
유안타 - 19,968 (+107,049)
IBK - 48,552 (-2,210)
신영 - 62,903 (+1,766)
상상인 -83,904 (-64,723)
디에스 -108,857 (-39,361)
삼성 - 156,492 (+83,022)
현대차 - 213,518 (+110,653)
유진 - 256,657 (-18,206)
코리아에셋 -494,186 (0)
메리츠 - 562,783 (-4,749)
한화 - 781,528 (-38,230)
신한 - 1,466,752 (-291,637)
미래 - 4,305,266 (-317,915)
외국계는 아래를 참고. 괄호 안은 이번 주 순매수 현황. 외국계증권사는 1월22일까지 순매수보유량 다 털었다가 지난 23일부터 연속 순매수를 보이더니 2월5일부터 대량 매집이 시작되었고 투경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물량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
JP모건 +925,124 (+117,202)
모건스탠리 +243,833 (+2,078)
유비에스 +98,436 (+10,372)
골드만삭스 +34,460 (+25,523)
메릴린치 +7,170 (0)
씨티 -300 (0)
다이와 -4,625 (0)
CIMB -5,794 (0)
맥쿼리 -9,025 (0)
상장일부터 현재까지 기관 누적 순매도를 보면 아래와 같음. 괄호 안은 이번 주 매동임.
금투 -593,609 (+36,315)
보험 +2,293 (-3,661)
투신 +11,028 (-115,015)
사모 -662,137 (-312,677)
은행 -1,340,634 (0)
기타금융 -539,247 (0)
연기금 -3,833 (-150)
기관계 : -3,126,139 (-395,188) (총 매도량 : 7,278,146)
기타법인 : -8,167,981 (-647,337) (총 매도량 : 11,087,605)
외국인 : +993,076 (-86,541)
상장 전 기존 투자자들 1년 이상 보호예수 제외하고 풀릴 수 있는 물량은 1200만주. 이 물량이 어느 정도 엑시트되었는지는 위 데이터 참고하면 가늠할 수 있으리라 생각함. 참고로 지난 12월30일 이후로 투신과 사모펀드의 순매수량이 61.8만주라는 점을 감안했을때 기관과 기타법인의 순매도량은 언급한 1200만주에 거의 육박함. 이 때문에 기존 투자자들은 대부분 엑시트했다고 판단됨.
기존 투자자들이 엑시트했다고 보기 때문에 1년 이상 보호예수 걸려있는 물량에 대해서만 평단가를 언급해보도록 하겠음.
시드 투자 : 현대차제로원 (382원)
시리즈A-1 : 네이버, 현대차제로원 (954원)
시리즈A-3 : 티라유텍 (1,228원)
시리즈B-1 : 엘엔에스 (3,202원) - 일부 물량 (약 16.5만주 정도) 남은 것으로 보임
PRE-IPO : 현대차제로원 (5,850원)
PRE-IPO 후 참여 투자자 : 와이지 (6,750원)
간밤에 서브로보틱스 하락하는 것 보고 많이 놀랐을거야. 그런데 그동안 서브가 엔비디아 지분투자 소식과 동시에 단기간 얼마나 올랐는지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아.
작년 4월에 주당 4불로 나스닥에 이전상장했고 7월까지는 2불 언저리에서 있던 종목인데 엔비디아 지분투자 소식이 나오면서 급등해서 8거래일만에 24불을 찍었지. 그리고 엔캐리 파동 나오면서 한달만에 7불까지 하락했고 최근 로봇장세의 흐름을 타고 23불까지 왔던 종목. 그만큼 엔비디아 효과를 봤던 종목인데 엔비디아 빠지니 어쩔 수 없이 원래 자리로 가야겠지. 지금 미국 로봇주들이 작년 기준보다 대략 1.5배 정도 밸류를 인정받는 것 보면 서브는 5 내지 6불 정도까지는 빠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네. 우버가 여기 초기투자자였던 걸로 아는데 아직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엔비디아 리포트를 보니 이번에 서브하고 사운드하운드 팔고 클라우드 스타트업하고 중국 로보택시 업체에 투자했더구만. 투자영역은 크게 벗어나질 않고 있으니 서브가 빠졌다고 큰 데미지로 올 가능성은 크다고 보지 않아. 오히려 중국을 필두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저가 양산화의 신호가 나오고 있고 이것은 앞으로 로봇이 B2B에서 B2C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겠지.
구글이 앱트로닉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지? 테슬라는 옵티머스로 이미 오래 전부터 휴머노이드에 진심이고. 메타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협력하여 자신들의 로봇 프로젝트인 PARTNR 을 진행중이지. 아마존은 이미 자신들 뮬류작업에 로봇을 이용한지 오래되었고 피규어AI가 미국 대기업에 대규모 로봇 물량을 수주 받았다는 얘기나 오픈AI가 피규어AI랑 결별한 후 자기들 이상에 맞는 로봇 업체를 찾고 있다는 것은 미국 역시 대규모 자금이 이 산업으로 흘러들어오고 있다는 얘기거든.
클로봇은 HW 업체 아니야. 로봇 제조 업체에서 로봇을 사다가 고객 요구에 맞춰서 로봇을 리모델링하고 그 로봇을 운용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이지. 그리고 SaaR이라고 구독형 로봇 솔루션 서비스를 시작하는 중이거든. 이게 어느 정도 정착한 상태에서 저가 양산화가 빠르게 진행되면 사람들은 집에 로봇 한대씩 가지는 세상이 올텐데 만약 기업이 아닌 일반인들에게 구독형 로봇 렌탈이 가능해진다면? 로봇계의 코웨이가 되는거지.
21년에 나온 애니메이션 중에서 고장난 론 이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그 작품에서 나오는 모습이 먼 얘기는 아니라는 거지. 사람들이 공원 산책을 로봇개와 함께하고 아이들은 자신의 로봇과 함께 학교에 간다. 그 로봇은 셀카도 찍어주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해. 주인이 명령하면 주인의 계정에 바로 실시간 업데이트를 하지. 주인의 성향에 맞춰서 자동적으로 트렌드를 검색하고 공통의 취미를 가진 사람을 연결해. 물론 주인이 하는 건 입으로 명령만 하지.
얼마 전에 까페에서 커피 마시고 있는데 시각장애인이 안내견을 데리고 들어왔지. 그리고 커피를 주문하고 앉아있더라고. 그것 보면서 안내견 대신 인공지능이 가능한 로봇개가 대체할 수 있다면 커피를 주문하는데도 크게 힘들어하지 않을 수도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
미래 로봇 얘기와 클로봇 사업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얘기가 많지만 각설하고... 지금은 주가가 중요하니까. 얼른 돈 많이 벌어서 스팟 살 돈 쟁여놔야 하지 않겠어?
주말이라 여유가 있어서 그런가 쓸데 없는 얘기가 많았네. 주말 잘 보내고 맛난 것도 먹고 그래. 늘 얘기하는 거지만 건강해야 주식도 잘 하는거다.
모두 응원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