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강 박셀바이오 부사장 "이젠 조력자 아닌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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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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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강 박셀바이오 부사장 "이젠 조력자 아닌 주역"
전략 및 기획 담당, 수익 창출하기 위해 파이프라인 확장하고 기술이전 추진
[딜사이트경제TV 현정인 기자] 바이오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으로 주목 받으면서 관련 클러스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중 항암 신약으로 주목 받고 있는 곳은 전라남도의 화순. 이곳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지자체와 특화센터를 비롯한 기관의 역할이 컸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클러스터 발전을 위해 특화센터에서 힘 썼던 인물이 최근 클러스터 내 기업으로 둥지를 옮겼다는 점이다. 주인공은 류강 박셀바이오 CSO(최고전략책임자, 부사장, 전 화순바이오클러스터 생물의약연구센터장)다.

그는 "생물의약연구센터장으로 재직하던 2023년 WHO 글로벌바이오캠퍼스, 2024년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의 개념 설계 및 전략 기획을 주관하며 박셀바이오의 강점과 보완점 등 잠재력을 봤다"며 "그동안 몸소 익혔던 전략과 기획이 더해지면 박셀바이오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이 회사로 적을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류 부사장이 박셀바이오에서 맡은 역할은 이 회사의 전략을 고도화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전략기획본부와 반려동물헬스케어본부,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안전 기준)센터를 맡을 예정인데, 해당 사업부문은 박셀바이오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이다.

이와 관련해 류 부사장은 "박셀바이오는 첨단 면역항암치료 분야에서 15년 이상 연구개발을 해왔으며, 창업주인 이제중 대표이사가 화순전남대병원에서 혈액종양내과 교수로 재직하며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시설과 연구개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중 새로운 시설을 확충해 GMP 기준에 부합하는 연구개발 및 제조의 토대를 다질 계획"이라며 "연구개발에서는 파이프라인 다각화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셀바이오는 현재 ▲NK세포 항암치료제(간세포암, 2a상 종료) ▲2개 이상의 암 항원을 타깃으로 하는 Dual CAR-T(고형암) ▲CAR-MILs(다발골수종, 비임상)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류 부사장은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다. 일단 고려하고 있는 후보군은 ▲이중항체 ▲Affibody(표적에만 결합하는 인공 단백질류) ▲항체 약물 접합체(ADC) ▲생체 친화적 장기 지속 표적 지향(BLAST) 등이다.

이런 가운데 류 부사장은 기존 CAR-T 치료제를 CAR-NK 치료제로 확장하기 위한 기획도 담당한다. 자가면역질환치료가 목적인 파이프라인으로, 원활한 개발을 위해 연구의 기획도 함께 할 예정이다. 나아가 연구 성과가 진전된 파이프라인은 사업화 및 기술이전까지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는 "첨단재생의료법 시행에 맞춰 연구개발 가속화와 상업화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물론 매출 창출에도 나서겠다"며 "현재 보유한 GMP 제조소로 매출을 낼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마련해 하반기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류 부사장은 또한 "골드뮨과 박스루킨-15, 그리고 면역항암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해 다국적 제약사 및 해외 바이오 기업들과 기술이전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논의하고 있다"며 "박셀바이오가 바이오 업계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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