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야 자신도 있었겠지만...
암 연관된 신약개발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건 세상 누구보다도 전문가로서 제일 잘 알았을터...
나이 오육십 먹어 세상이 그리 녹록한게 아니라는걸 진짜로 몰랐을까?
잘못 되면 이렇게 많은 주주들의 피같은 돈을 날릴수도 있다는 생각은 과연~~ 못 했을까?
못했다면 상 모지리고 알면서도 이걸 시도했다면 엄청난 도박일수도 있다는 걱정은 안 해봤을까?
당장 연구비가 필요했겠지.. 이를 위해선 기술 특례 주식상장이 최고의 묘책이란걸 우연한 기회에 알았을테고..
만약에 성공이라도 하게되면 초대박이라는 행복한 상상까지도 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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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아무 결론도 못 내버리고 이젠 거의 끝나버린 듯한 느낌의 이 엄청난 결과에 대해
대표들은 최소한의 인간으로서 책임감있는 뭔가를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단 1원이라도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면(본인은 물론 모든 친족 포함) 다 토해내야 하고
조금이라도 용서를 빌 마음이 있다면
자신들의 재산 모두를 내어놓고, 필요하면 장기를 팔아서라도(심정적으로라도)
주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수준의 응당한 조치 없이
자본시장에서 내가 잘못한게 뭐가 있냐? 투자는 오롯이 각자의 책임 아니냐?
하는 냉정한 생각으로 일관한다면 반드시 지옥불에 떨어질것이라 굳게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