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터제 폐지와 철강 관세(25%) 부과는 한국 철강업체에 양면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 한국 철강 수출 기업의 타격
수출 경쟁력 약화
기존에는 일정 물량까지는 무관세(또는 낮은 관세)로 수출할 수 있었지만, 쿼터제 폐지 후에는 모든 철강 제품에 25% 관세가 붙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철강 가격이 미국 내 생산 철강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미국 고객들이 현지 생산 철강을 선호하게 되어 한국산 철강의 판매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대체 시장 필요
미국 시장 수출이 위축되면 유럽, 동남아, 인도 등 다른 시장으로 수출 확대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유럽연합(EU)도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유지하고 있어, 대체 시장 확보가 쉽지는 않습니다.
2. 미국 내 공장을 운영하는 한국 기업의 이득
현지 생산 기업에는 오히려 기회
쿼터제 폐지로 미국 내 철강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미국에 공장을 운영하는 한국 기업(현지 법인)**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일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미국 내 공장이 수혜를 입는 이유
한국에서 수출하면 25% 관세 부담이 있지만,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면 관세 영향을 받지 않음 → 가격 경쟁력 확보
미국 정부의 "자국 내 제조업 보호" 정책과 맞물려, 현지 생산 기업이 유리한 입장을 차지할 가능성이 큼
현지 투자 확대 가능성
포스코, 현대제철 등 한국 철강기업이 미국 내 생산설비를 확장하거나 현지 기업과 협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커짐
특히 자동차, 조선, 건설업체 등 미국 내 수요기업과 협력을 통해 미국 내 시장을 확보하려 할 것
3. 결론
한국 철강업체의 미국 수출 경쟁력은 악화되며, 수출 감소 및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시장 축소 위험이 있음.
그러나 **미국 내 생산시설을 가진 한국 철강기업(현지 법인)**에게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가 생김.
따라서 한국 철강업체들은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대하거나 미국 내 고객과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