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알바이오와 네이처셀이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기술연구원의 줄기세포 기술이 일본에서 고관절 퇴행성 질환 치료에 활용된다.

11일 바이오스타 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일본의 재생의료 협력병원인 후쿠오카 트리니티 클리닉은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자가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사용한 고관절 퇴행성 질환 치료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오는 3월부터 일본 후쿠오카 트리니티 클리닉은 바이오스타 기술연구원의 줄기세포 기술로 본격적인 치료가 시작된다.

고관절강 내에 자가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직접 주사하는 방식으로 한 번에 2억~3억개의 세포를 투여해 2~8주 간격으로 총 1~3회가 이뤄진다.

치료효과는 최종 투여 후 3개월 시점에서 통증평가척도인 VAS와 안전성 확인을 통해 평가된다.

바이오스타 기술연구원은 이미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에서 진행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연구자 임상시험에서 자가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효과를 확인했다.

2년 간의 추적 관찰에서 대상자 17명 중 14명(82%)이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 없이 생존했다. 기존 치료법인 감압술의 성공률이 36%에 불과한 점과 비교하면 자가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투여가 질병의 진행을 예방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바이오스타 기술연구원은 분석했다.

연구결과는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 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됐다.

바이오스타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해당 치료법의 재생의료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영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