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지난 7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1조8386억원어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설 연휴 동안 글로벌 증시를 강타한 딥시크 쇼크가 뒤늦게 반영된 지난달 31일에는 하루 동안에만 1조138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기도 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예고한 이달 3일과 10일에도 각각 9691억원과 3862억원어치를 덜어냈다.
외국인은 이 같이 셀(Sell) 코리아에 나서는 와중에도 네이버를 포함해 AI 관련주는 대거 담았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은 네이버(2098억원)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