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앤드림, 첫 1000억 돌파·흑자 전환 "두마리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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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앤드림 차트
작년 매출 104% 늘어난 1049억
창립 20년 만에 1000억대 기록
이차전지 소재 비중 60% 달해
3만t 새만금 캠퍼스 준공 임박
"올해도 큰 폭 성장 이어질 것"


[파이낸셜뉴스] 에코앤드림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지난해 사상 처음 매출액 1000억원대 고지에 올라섰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을 올리고 흑자로 전환하면서 수익성도 크게 개선했다.

에코앤드림은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515억원과 비교해 104% 늘어난 1049억원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가 매출액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4년 설립된 이후 20년 만이다.

에코앤드림은 매출액이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수익 구조도 개선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5억원을 내면서 직전 기간 3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38억원에 달했다.

에코앤드림이 지난해 실적을 대폭 개선한 이유는 촉매 사업에서의 안정적인 실적에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사업이 더해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구체는 이차전지 양극재 안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다. 전구체 매출은 지난해 1·4분기 107억원을 시작으로 4·4분기까지 누적 612억원을 기록했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글로벌 대기환경 기준에 맞추기 위해 내연기관에 들어가는 촉매 수요가 꾸준히 발생했다"며 "여기에 청주 공장 전구체 생산 계획에 맞춰 램프업(생산량 증대) 작업이 안정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가 이차전지 사업 초석을 다진 해였다면 올해는 전구체 사업 과실을 수확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에코앤드림은 오는 3월 중 새만금캠퍼스를 완공할 예정이다. 새만금캠퍼스는 연간 3만t 규모로 전구체를 생산할 수 있다. 새만금캠퍼스를 가동할 경우 기존 청주 공장(연간 5000t)과 함께 전구체 매출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새만금캠퍼스 가동 준비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청주 공장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새만금캠퍼스 설비 시운전과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촉매는 올해도 건설기계와 농기계, 산업용 공장 등 단기간 전동화하기 어려운 분야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며 "촉매 사업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차전지 소재 신규 성장모델을 더해 성장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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