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봇 사업체 케이알엠이 최대주주 고스트로보틱스의 로봇개 테스트 소식에 10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10일 오전 11시17분 기준 케이알엠은 전 거래일 대비 30.00% 뛴 338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상승은 미국 육군이 드론을 총으로 격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로봇개 테스트를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실시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사족보행 로봇은 고스트로보틱스에서 개발한 비전 60을 기반으로 전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주로 드론 대응 작전 투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로봇은 회전 포탑과 M16 소총 등을 장착해, 공중에 있는 표적을 감지하고 공격할 수 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한국 LIG넥스원이 지난해 7월29 인수한 미국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이다. 4족 로봇 비전 60을 생산하는 필라델피아 소재의 미국 회사로 한국에 고스트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설립해 독점 판매(해외포함) 및 자체생산을 준비중이다.
2022년 기준 고스트로보틱스는 직원수 약 100명에 연간 4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고스트로보틱스는 케이알엠의 최대주주로 지난달 14일 기준 19.21% 지분을 가지고 있다. 또 케이알엠은 2026년까지 고스토로보틱스의 국내 판권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