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위기 이후 정치 상황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정치적 돌파 방안과 사회적 갈등 해소 방안 등이 제시됐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담기지 않은 채 선언적으로만 다뤄졌다.
우선 현재의 정치적 위기 극복 방안으로 헌정수호연대를 제시했다. 그는 "민주공화정의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 ‘헌정수호연대’를 구성하고, ‘헌정파괴세력’에 맞서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연대의 방법과 연대의 대상 등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비상계엄 이후 정국 혼란 이후 민주당의 변화도 약속했다. 그는 "스스로 변하지 못하는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겠느냐’라는엄중한 물음 앞에 거듭 성찰한다"며 "맨몸으로 장갑차를 가로막고 총과 폭탄을 든 계엄군과 맞서 싸우며 다음은 과연 더 나은 세상일 것이냐는 질문에 더 진지하게 응답하겠다. 국민의 주권 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도록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직접민주주의를 정국 해법으로 제시한 것이다. 탄핵 이후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한 것과 관련해 직접민주주의 강화를 해법으로 제시한 것이다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제시한 먹사니즘과 함께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의 비전을 담은 잘사니즘도 제시했다. 정치가 일종의 균형점을 도출해 사회대개혁을 이루는 것을 핵심으로 제시한 잘사니즘은, 사회적 대타협의 수단으로 제안됐다. 특히 이 대표는 기업 발전과 노동권 보호와관련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대화와 신뢰 축적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늘리고, 국가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며, 노동유연성 확대로 안정적 고용을 확대하는 선순환의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내야 한다"고 제시했다. 논의 주제로는 노동시간 단축과 정년 연장, 연금개혁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