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선 부문에서 조업일수 증가와 해양 부문의 생산 스케줄이 빨라지며 매출이 확대된 영향으로 판단한다. 동사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10.5조원, 영업이익 6,300억원을 제시하였다. 올해 수익성이 좋은 해양 부문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목표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4분기 영업이익 1,742억원, 컨센서스 상회
4분기 매출액 2조 7,004억원(yoy +11.0%), 영업이익 1,742억원(yoy +120.5%, OPM 6.5%)를 달성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였다. 4Q24 호실적의 주 요인은 상선 부문에서 조업일수 증가와 해양 부문에서 주요 기자재의 빠른 납품에 생산 속도 향상으로 매출 성장세가 확대된 영향으로 판단한다. 특히, 수익성이 좋은 해양 부문의 매출 비중 증가가 전사 이익 개선을 이끈 것으로 추정한다. 영업외 부분에서 러시아 프로젝트와 관련된 파생상품의 회계 처리 변경 이슈로 24년 연간 누적으로 7,4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다. 이외에도 이자 비용이 726억원, 판교 R&D 센터 매각 관련 이익 1,600억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4Q24 당기순손실 993억원을 기록하였다.
보수적인 25년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실적 달성 기대
동사는 25년 수주 가이던스로 각각 상선 58억달러, 해양 40억달러를 제시하였다. 상선 부문에서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주가 예상된다. 또한, 중국 조선소의 도크를 일부 이용하는 전략을 통해 컨테이너선 등 추가적인 수주 확대의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황이다. 해양 부문은 상반기 내 코랄 FLNG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 하반기는 델핀 FLNG 프로젝트 계약을 마무리 지으며 연내 2기의 FLNG 수주가 기대된다. 또한, 동사는 25년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10.5조원, 영업이익 6,300억원을 제시하였다. 올해 해양 부문은 3기의 FLNG 프로젝트가 생산 공정에 들어가며 매출 비중이 25%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해양 부문의 양호한 수익성을 감안하면 다소 보수적인 25년 실적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9,000원으로 상향
2025년 매출액 10조 7,307억원(yoy +8.4%), 영업이익 7,052억원(yoy +40.3%, OPM 6.6%)을 전망한다. 올해는 하반기부터 해양 부문의 매출이 확대되며 점진적인 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미국의 에너지 정책 변화로 해양 부문의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최근 중국에서 유일하게 FLNG 건조 능력이 있는 조선사가 제재 대상으로 등재되며 FLNG 시장에서 동사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9,000원으로 상향한다. 현재 목표주가는 27년 실적 추정치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