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율주행차 규제 해소 기대감도 긍정적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미 동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당선인 정권 인수팀이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설 것
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통해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구글 자회사 웨이모에 로보택시용 아이오닉5 공급을 골자로 하는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기아도
웨이모와 자율주행용 차량 공급 계약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트럼프 당선후 달러강세가 이어지면서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 업체들이 환차익이 커지고, 관세부과로
일본업체들의 전기차 시장진입이 늦어지면서 국내업체가 반사수혜를 누릴 것이란 점도 호재요인으로 평가된다.
증권가에선 자동차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가운데 연말 주주환원 정책이 본격화하며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우선 현대차는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유입된 현금으로 연말 특별
주주환원정책을 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또 현대차는 밸류업(주주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내년부터
총주주환원율(TSR) 35% 달성, 주당 최소배당금 1만원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기아 역시 올해 4분기에 공개
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TSR을 35% 수준으로 상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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