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투자 나우IB, 잭팟 예감

나우IB(293580)

8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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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메가존클라우드의 몸값이 최소 조 단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나우IB캐피탈의 잭팟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회사가 투자할 당시 4000억원에 그쳤던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업가치는 IPO 후 최대 6조원이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메가존이 2018년 AWS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현재 최대주주 메가존이 지분 53.2%를 갖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특수목적회사(SPC) 스트라투스인베스트먼트를 통해 10.6%, IMM PE가 설립한 SPC 님버스가 8.5%를 보유 중이다. 이어 KT가 6.7%, 나우IB캐피탈이 6.5%로 뒤를 잇고 있다.

나우IB캐피탈은 메가존클라우드 설립 이듬해인 2019년 나우그로쓰캐피탈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 4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 당시 산업은행, NH농협은행, KB인베스트먼트(KB디지털이노베이션벤처투자조합) 등이 참여했다. 나우IB캐피탈은 이들 중 가장 많은 201억원을 투자해 우선주 2만4000주 중 41.9%를 인수하면 2대 주주에 올랐다. 초기 투자를 리드한 것이다.

당시 메가존클라우드가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4000억원이었다. 2019년 별도기준 매출액이 2096억원으로 전년(885억원) 대비 136.8% 증가한 점이 높은 가치로 이어졌다. 다만 이 같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내 MSP 시장에 대한 투자업계의 전망은 여전히 유보적이었다.

넥슨과 두나무 등 매출처가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LG CNS와 GS네오텍 등 대기업 계열사가 MSP 사업 진출을 모색하며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도 높았다. 이미 다수의 기업이 자체 클라우드를 보유 중이고, 이를 시장에 공급하면서 후발 주자들은 시장 점유율 일부를 가져가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나우IB캐피탈의 생각은 달랐다.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클라우드 관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글로벌 1위 클라우드 사업자 AWS와 아시아 1위 MSP 파트너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2019년 글로벌 매출액 역시 국내 48%, 일본 34%, 북미 10% 순으로 비교적 고르게 발생하고 있었다.

나우IB캐피탈 관계자는 "메가존클라우드는 아시아 1위 MSP 기업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상당한 수준의 고객 만족도를 기록해왔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경쟁사인 베스핀글로벌이 한 발 앞서 펀딩을 진행했지만 메가존클라우드가 상대적 우위에 있다고 보고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시장의 부정적인 시선에 굴하지 않고 2020년에도 시리즈B 투자에서 총 1900억원을 유치했다. 나우IB캐피탈이 100억원을 후속 투자했고 ▲세일즈포스 ▲JKL파트너스 ▲스톤브릿지캐피탈·KB증권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현대기술투자 등이 참여했다. 평가 받은 기업가치는 6000억원이다.

이후 KT가 2022년 전략적투자자(SI)로 130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지난해 시리즈C 투자에서 MBK파트너스, IMM PE 등이 총 4500억원을 투자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2조4000억원의 가치를 평가 받은 메가존클라우드는 현재까지 총 8200억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중 나우IB캐피탈의 누적 투자금은 301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 6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가정하면 투자 5년 만에 수천억원에 이르는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투자사는 포트폴리오의 가치가 급격히 불어날 경우 대규모 엑시트를 경험한다"며 "나우IB캐피탈 역시 메가존클라우드 투자금 회수가 손꼽히는 투자 성공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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