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에 따라 섹터의 희비가 갈리는 중이다. 바이오는 어떤가? 개인적으로 트럼프 당선으로 당분간 바이오는 아웃포펌할거라 전망한다. 1. 미 국채금리(10년물)는 이미 최근 트럼프 당선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강한 선반영을 해놓은 상태라 오늘 낮 4.465%까지 피크를 찍고 소폭 하락한 상태다. 트럼프 1기 당선때도 당선전까지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일로를 걷다가 막상 당선이후로는 재료소멸로 상당기간 하락추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다시 소폭 상승추세로 돌아섰다가 임기말에는 1%대로 다시 하락. 트럼프 1기 시절 국채금리는 전체적으로 1~3%대의 디플레 시기였다. 즉 시장이 우려하는 트럼프 당선=인플레 재발=국채금리 상승의 공식은 트럼프 1기 시절을 돌아볼 때 다분히 과장된 공식이다.) 2. 민주당 정권보다 공화당 정권은 약가인하에 대해 보다 소극적이고, 보다 간접적, 시장친화적 수단을 사용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 특히 바이든은 위고비, 젭바운드 등의 비만치료제의 높은 약가를 지적하며 약가인하를 추진하였는데, 트럼프 당선으로서 당분간 젭바운드 등의 약가인하에 대한 정치적 압력은 크게 낮아질 확률이 높다. 이런 점에서도 바이오, 특히 비만치료제 섹터에 트럼프 당선은 호재다. p.s.사실 약가인하가 릴리나 노보에게 꼭 나쁜 건 아니다. 약가[P]인하하면 수요[Q]가 그 이상 증가하여 오히려 매출은 더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펩트론의 월 1회 제형 젭바운드가 나오면 도즈 에스컬레이션의 필요성 이 없어지고 단일용량을 사용함에 따라 제조, 재고관리 등에서 획일화를 꾀함으로 인해 원가가 크게 절감되기 때문에 릴리로서는 약가인하로 대응하면서도 큰 폭의 매출신장과 영익상승을 꾀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관건은 약가인하시 급증하게 될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저가 대량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다. 이번에 유증으로 신축되는 펩트론의 공장이 추가로 똑같이 찍어낼 수 있는 템플릿 또는 앵커링 공장이라는 점, SK팜테코의 투자도 젭바운드 API 공장건립이라는 점은 이러한 측면에서 의미심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