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말을 하기에 앞서 한동훈 대표 본인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정과 행동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되돌아봐야 합니다. 한동훈 대표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김건희 여사 수사는 사실상 멈춰 있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콩알 반쪽만큼이라도 의지가 있었다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수사는 진작 끝났을 것이고 김건희 여사는 기소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그 흔한 소환조사 한번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으니 김건희 특검을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특검을 자초한 셈입니다.
채해병 특검은 어떻습니까? 한동훈 대표는 전당대회 때 당선되면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말했지만, 당선된 지 80일이 지나도록 특검법을 발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한동훈이 국민의힘은 채해병특검법을 당론으로 반대했습니다.
자기 스스로 채해병 특검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해놓고, 발의는커녕 당론으로 반대하는 이율배반적인 태도에 대해 어떤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김건희 특검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동훈 대표는 "김건희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정작 김건희 특검은 반대했습니다.
그래 놓고 김건희 특검 재의결이 부결된 뒤 원외당협위원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민심에 따라 행동하겠다"라고 말했다 합니다. 정작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는 김건희 특검을 하라는 것인데 본인은 특검을 반대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눈치만 보고 계신 것 아닙니까?
참으로 궁색하고 한심한 노릇입니다. 이런 말과 행동이 달라서야 어떤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한동훈 대표가 진심으로 민심을 받들기를 바랍니다. 한동훈 대표가 진심으로 국민의 눈높이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김건희 특검과 채 해병 특검 관철에 한동훈 대표가 나서야 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