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파트너사인 이스라엘 제약사 갈메드 파마슈티컬이 개발 중인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아람콜(Aramchol)의 임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 간학(Hepatology)에 실렸다. Hepatology는 미국 간학회(AASLD)에서 발행하는 간장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 저널이다. 갈메드는 1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아람콜의 글로벌 3상(ARMOR)의 오픈 라벨 1년 결과를 Hepatology에 게재했다. 해당 임상은 과체중·비만·2형 당뇨병을 갖고 있는 NASH 및 섬유증 2~3단계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처방받은 환자들의 간 조직 섬유화 개선률이 높은 것을 확인한 이전 자료들을 재차 확인시켰다. 삼일제약은 지난 2016년 갈메드로부터 NASH 치료제로 아람콜의 국내 제조 및 상업화 권리를 들여왔다. 이에 국내 최초 발매 후 20년간 판매권을 독점 보유하게 된다.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는 아직까지 미국 FDA의 허가를 받은 약물이 없어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6년 기준 3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