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MLCC 사랑’, 잇단 삼성전기 사업장 방문…“왜?”
- "인공지능(AI), 로봇, 전기차 시장 확대 따른 기회 선점해야"
- MLCC 시장 9.5조원 투자...미래 경쟁력 열쇠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필리핀 칼람바에 위치한 삼성전기 생산법인을 방문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을 점검하며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에 따른 고성능 전장용 MLCC 생산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은 MLCC를 포함해 차량용 전장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관련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전격 회동하면서 두 회사가 견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또한 올리버 집세 BMW 회장을 만나 삼성SDI의 P5 배터리를 포함, 양사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만나 전장 플랫폼 협업도 성사시켰다.
1992년부터 32년 간 삼성전기에 MLCC를 공급하고 있는 코칩이 주목받고 있다. 코칩은 초소형 이차전지 전문기업으로 삼성전기 공식 총판대리점으로서 삼성전기의 MLCC를 유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오픈
이수스페.코칩 분산 투자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