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분할비율로 분할이 되었을 경우를 예상해봅니다
먼저 0.65를 할당하는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주성룩스죠
최근 기사에서 보듯 주성의 거의유일한 디스플레이 고객인 LG의 상황이 점점 더 나락으로 향하는 중입니다 중국 LCD 공장매각으로 현금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향 주 납품 대상인 아이패드의 수요가 급락중이고 분기가 지날수록 더 큰 하락을 예상하고있죠 스마트폰과 PC의 수요가 회복되지않아 레거시 D램의 가격이 하락하는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LG디스플레이의 투자방향이 보수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이는 역시나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의 장기간
침체로 귀결될 수 밖에 없습니다
3분기까지도 디스플레이 수주 공시가 전무하고 LG디스플레이의 최근 주가 흐름을보면 더욱 확실하죠
애플을 엮고싶지만 아무런 실체가 없습니다
태양광 역시 수주공시는 전무하고 글로벌 태양광 패널 시장은 계속해서 포화 상태이며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포부를 기사로 접한지 벌써 수년이 흘렀네요 여전히 수주를 예상해볼 수 있는 시그널이 제로입니다
0.35비율의 반도체 역시 그간 주가를 부양했던 내용의 범주를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존립 자체의 위기 상황이고 파운드리는 분사 예정입니다 주성의 수주 가시성이 매우 떨어진 상황이죠 TSMC 역시 ASML 노광장비 대량 구매 계획에서 볼 수 있듯 주성이 파고들만한 영역이나 시그널이 없습니다 3-5족 신장비가 억셉트되었다면 TSMC의 ASML 발주 물량이 오히려 더 증가할리가 없겠죠
중국은 이미 레거시 범용 반도체 생산은 과포화 상태이며 점차 첨단 반도체로 투자가 옮겨가겠지만 ASML의 EUV없이 미세회로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최근 홍보한것처럼 자체적인 내재화 기술이 중심이되거나 외부 의존하더라도 검증된 글로벌 장비사의 몫이 될 기능성이 높습니다
그나마 하이닉스의 메모리 비즈니스가 유지되고있을뿐이죠
매수청구기한 전 주가 괴리율을 좁히려 주가를 부양하려는 시도를 할 수도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그런 상황은 외인들 배만 불려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성이 쿠킹중인 요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수주공시도 하지 않는 이 기업의 특성상 기다릴 이유나 분할 후를 기대할 이유는되지 않네요
결론적으로 0.65를 배정한 디스플레이 태양광은 고객사 다변화 실패로 취약한 고객기반과 불확실성이 더욱 부각되고 실제 수주공시도 전무하기에 분할 후 재상장 가격에 무관하게 똥값이 될 확률이 거의 100%일듯하고 반도체 역시 디스플레이 태양광을 떼어내는 어드벤을 반영하더라도 글로벌 경기침체 리스크와 신규 고객사라 떠들었던 인텔의 비즈니스 가시성이 현격히 떨어진 상황을 반영하면 0.35비율 감안시 3배~4배가 본전이지만 그마저도 맹목에 가까운 찬양자들의 희망가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매청권 수요가 500억 초과시 임시 주총으로 증액할 경우 자체 현금 조달이나 부채를 통한 조달 모두 역시나 재무구조에 악영향일 수 밖에없겠죠
애초에 미래 비즈니스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할이 아니라 분할상속이 목적이기에 주주들의 반발을 당연히 예상하면서도 분할상속을 위한 본인들 이익 극대화 비율을 내세웠고 여전히 추진중입니다
30년을 버텼다라는 결과를 다른면에서보면 30년을해도 이 그릇 사이즈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기업의 한계를 보여주는것이며 그 이유를 이번 분할을 추진하는 황철주회장을보며 확실히 알게되었죠
신뢰와 행복 혁신 등 행동과 결과가 아니라 말이 앞서는 자를 멀리하라 확실히 깨닫습니다
주성이 8부 능선을 넘어 마지막 관문인 매수청구권 잘 받아서 무사히 이 기업에서 탈출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