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핵시설? 석유시설?... "이스라엘, 이란 직접 타격 준비된 듯”

중앙에너비스(000440)

9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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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10.06 12:19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습에 보복을 경고하면서 중동지역 전면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 표적으로 석유 생산 시설, 군 기지와 함께 핵 시설도 공격할 가능성도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분석했다.

NYT는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과거보다 더 강하고 공개적인 방식으로 이란을 직접 타격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6일 (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해 화염과 연기가 레바논 베이루트의 다히예에서 치솟고 있다. AP 연합뉴스
6일 (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해 화염과 연기가 레바논 베이루트의 다히예에서 치솟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은 이란의 핵보유를 반드시 저지해야 할 위험으로 간주한다.

CNN은 4일 미 국무부 최고위급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의 핵 시설을 표적으로 삼는 방안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미국 정부에 확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를 포함한 세계 각국이 이란의 핵 시설 공격만큼은 피하라고 촉구하고 있는 와중에도 이스라엘이 공격 수위를 최고조로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열어놓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란핵 시설에 대한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도 있다.

NYT는 "이란 내 핵시설 다수는 깊은 지하에 있기 때문에 이를 표적으로 삼는 것은 미국의 도움 없이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도 지난 2일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한 바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 공격 대신 석유·가스 시설을 타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석유 관련 시설이 피해를 입으면 이란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의 석유 생산량은 하루 약 300만배럴로 이는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3%에 해당한다.

만약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및 가스 시설을 공격할 경우 허약한 이란 경제에 타격을 가하고 미국 대선을 한 달 앞둔 시점에 세계 석유 시장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이란의 석유, 가스 시설은 이라크,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와 가까운 이란 서부에 대부분 밀집해 있다. 대표적 원유 수출 기지인 페르시아만 하르그섬 등 많은 시설이 이란 해안이나 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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