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로봇개, 독일軍서 정찰·탐지 맡는다
입력2024.10.06. 오전 7:01
독일 연방군이 LIG넥스원의 4족 보행 무인차(UGV·Unmanned Ground Vehicle) 비전60을 4대 도입한다. 비전60은 LIG넥스원이 인수한 미국 로봇 기업 고스트로보틱스 제품으로, 독일군에서는 정찰과 탐지 등 분야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연방군은 비전60을 정찰·탐지용으로 테스트할 예정이다.
독일 연방군은 지난 2021년 군 현대화의 일환으로 현대차그룹 산하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폿(Spot)을 도입했으나 비전60으로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연방군은 스폿에 볼프강-001(Wolfgang-001)라는 이름을 붙이고 시험해 왔다.
비전60은 무장화에 제약을 두고 있지 않다. 방산 기업인 LIG넥스원이 고스트로보틱스를 인수한 이유도 애초부터 군사용으로 활용할 목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독일 연방군이 도입할 비전60은 비무장이지만, 향후 기관총 등을 장착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