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연이 저저항세라믹으로 선회하게 된 이유는 100% 특허청의 의견제출통지서 때문이다. 작년12월 저온학회가 낸 백서를 근거로 특허청은 1월에 "니들 그거 초전도체 아니래"라는 내용의 의견제출통지서를 보냈다. 저온백서가 나온지 불과 한달만에 의견거절의 통지를 보낸 것이다. 저온학회의 주장은 두 개로 요약할 수 있다. 초전도체가 되려면 "완전한 제로저항"과 "완전한 마이스너"효과가 있어야 하며 그 외는 절대 초전도체가 될수 없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PCPOO 아카이브를 근거로 실험한 후 LK99는 절연체라고 결론지었다. 특허청은 그 의견을 그대로 받아들여 퀀연에게 통지를 보낸 것이다. 퀀연은 그후 나름대로 공인기관의 인증을 받기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자. "제로저항"을 측정할 수 있는가? 구리의 저항을 측정하면 저항값이 나온다. 그런데 어떤 물질의 저항이 제로라면, 저항이 0으로 찍히는게 아니고 노이즈만 찍힌다. 노이즈가 찍힌 저항값을 갖고 가면, 절연체도 노이즈만 찍힌다고 인정 못한다고 우긴다. "마이스너"도 마찬가지다. LK99는 세상처음 만들어진 상온상압초전도체로 그 근거이론조차 전무한 신물질이고 퀀연의 설명에 의하면 제로저항과 함께 "약한 마이스너"를 특징으로 하는 것인데 "완전한 마이스너"아니면 의미없다고 폄하한다. 환장할 노릇이다. 이렇게 저온학회와 특허청의 몽니에 끙끙 앓던 이석배박사는 눈물을 머금고 상상초 타이틀을 포기하고 "저저항 세라믹화합물"로 선회할 수밖에 없었다. 특허를 살리기위한 고육지책이다. 그렇게 보정서를 낸게 두달이 훌쩍 넘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중국에서 LK99는 상상초가 맞다는 논문을 미국물리학회 APS의 PRB에 떡하니 냈고 승인되고 출판되었다. 더구나 그 논문의 저자는 후속논문으로 자신의 팀이 직접 실험한 실험데이터를 갖춘 "실험논문"을 네이처나 사이언스등 유력저널에 곧 제출예정이라 한다. 물리학에서 실험논문의 가치는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높다. 특허청은 외통수에 걸린거 같다. 특허를 거절하는건 말이 안되고, 이대로 등록하자니 초전도체 아니라고 몽니부려서 저저항물질로 등록된게 추후 문제될수도 있다. 시간은 재깍재깍 흐르고 논문은 결국 나올거고. 이 모든 과정을 역사가 지켜보고 있다. 알아서 해라 특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