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올라그룹은 자체 배터리 셀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장비 설치를 완료하고, 연내에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2~3기가와트시(GWh) 규모로 2170 규격 원통형 배터리(지름 21㎜, 높이 70) 생산이 목표다. 빠른 양산을 위해 한국 장비 기업과 미팅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올라그룹과 접촉한 기업은 피엔티, 필에너지 등이다. 피엔티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을 만드는 전극공정용 장비 전문이다. 비슷한 사례로 베트남 빈그룹에 전극 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필에너지는 와인더(권취기)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양극, 음극, 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 조합물인 젤리롤(Jelly roll)을 일정한 힘으로 말면서 어긋나지 않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