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中제재 현실화땐 韓반사 이익
외인·기관, LGD 순매수세
애플도 OLED 사용 늘리며
LGD 4분기 흑자전환 예상
기업가치 매력에 하방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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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중국 규제 움직임, 차세대 기술 유기발광다이오드(OELD) 출하량 증가 전망 속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주가가 분기점을 맞이했다.
대장주인 LG디스플레이는 전략 고객사의 OLED 수요 증대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을 생산하는 국내 토종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인 LX세미콘 주가는 9월 초 저점 대비 11% 올랐다. 디스플레이 소재 생산업체인 덕산네오룩스 주가도 19%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미국 하원이 국방부에 중국 액정표시장치(LCD), OLED 업체들을 규제대상으로 등록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국가에서 보조금을 받는 중국 업체들은 글로벌 LCD 시장에서 점유율 72%를 차지하고 있다. OLED 시장에서도 절반가량인 51% 점유율로 시장 영향력이 크다.
규제가 현실화하면 LG디스플레이는 직접적인 혜택을 얻는다. 디스플레이 생산 밸류체인 기업인 LX세미콘, 덕산네오룩스, 이녹스첨단소재, 비에이치 등에도 낙수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