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봄 어느날 석배가 한 대학강당에 모습을 나타냈다. 우뢰와같은 박수갈채를 받으면 강단에 올라선 석배는 그간 사라진 이유를 설명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미국 어느 밤길을 거니는데 한 승합차가 저에게로 돌진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 순간 현탁이 형이 말해준 것이 기억났습니다. "예전에 한국의 이휘소박사가 핵폭탄 제조기술을 한국에 유출하려다가 사고사로 죽은거 기억하니?" "너도 암살당할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하고 몸에 방탄조끼를 두르고 다녀" 복면을 쓴 사람이 승합차에서 내리자마자 작은 기관단총을 저에게 난사하더니 바로 승합차를 타고 사라져버렸습니다. 탁이 형이 말해준데로 방탄조끼를 입어서 목숨을 건질 수 있었고 곧바로 빌게이츠가 마련해준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와~" 대중은 일제히 함성을 지르고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갈채를 보내었다. 석배는 그자리에서 보따리를 풀어 새로 만든 LK-99를 대중에게 선보였다. 모두 공중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않고 공중부양을 하며 초전도체의 완벽한 시연을 해내었다. "이로써 한국은 초전도체 강국이 되었습니다!" "모두 굶지않고 모두 자가주책을 가질 수 있으며 가정부로 일하지만 퇴근은 벤츠로 할껍니다." 끊임없는 박수와 이석배를 연호하는 청중사이로 현탁이 뛰어나와 이석배를 몽둥이로 내리쳤다. 석배의 머리는 피범벅이 되어 그 자리에 주저앉았고 짧은 순간 정적이흐르며 현탁이 외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되었다. "석배야 일어나. 무료급식소 문닫을 시간 다되었어. 지금 안가면 못먹어" "으으응? 꿈이였나?" 석배는 라면박스에서 몸을 추스리며 일어난뒤 나즈막한 목소리로 뭐라 중얼거리며 터벅터벅 무료급식소로 향했다. "신성이 상폐만 안당했어도..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