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 섹터에 속했던 종목의 주가 상승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률 이다. 성장을 하더라도 이전에 기대한 만큼의 성장률이 아니고 성장 속도가 느려지면 매우 급격한 주가 조정을 받게 된다 3분기 어닝쇼크가 나왔다는 것은 25년 매출이 기존 추정과 동일하더라도 이익 성장은 기존 추정치보다 못할 것임을 의미하고, 이건 미래 성장에 대한 낙관을 기반으로 형성된 밸류에이션을 크게 훼손시키는 요소다 그런 상태에서 유증, CB 발행으로 주식수가 늘어나면, 안 그래도 25년 이후 이익 성장률이 기존 기대보다 못한 상태에서 추가로 주당 이익을 더 끌어내리는 요소로 작용한다 한 마디로 향후 2~3년 성장의 기대를 먹고 자라는 성장주의 주가에는 사망 선고가 내려진 거다 눈치 빠른 애널과 펀드 매니저들은 매도콜에 따라 단기 고점 가능성 높다는 걸 받아들이고 물량 정리 해 버리는 거고 증설할 돈을 못 구함 = 유증폭탄 증설 급한데 공시를 3개월 또 미룬 건 5공장 계획을 못 세워서가 아니라, 돈을 못 구했기 때문이다. 금융권 차입 등의 방법으론 못 구한다는 얘기지. 그렇다면 남은 건 유증 or CB 발행이다 기업 성장을 위한다는 대의명분도 확실하겠다, 이 참에 자본 확충하고 기업 덩치 키우는 기회도 될 거라서 회사 입장에선 너무 좋은 기회. 3개월 내 재공시라는 말은, 지난 한 달 간 가능성 높은 유증 or CB 투자자들한테 접촉해봤지만 다 거절 당한지라, 이젠 가능성 낮은 투자자들한테 접촉해야 하고 돈 구하기가 더 어려울 거라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는 의미이고, 시간이 오래 걸리면 걸릴 수록 더 나쁜 조건으로 투자자를 구하게 된다는 의미가 된다 어제 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집중적으로 오르는데 관련주인 이수페타 왜 거꾸로 -4.5% 빠졌겠냐. 유증, CB 로 주식 수 늘어나게 될 게 뻔히 보이니깐 그거 감안하면 적정 주가가 지금보다 많이 낮아진다는 걸 간파한 기관 외인이 팔아 제껴서다. 시가총액과 주식수, EPS (주당순이익) 의 개념이 없는 개미들만 이거 AI 주라 무조건 사야된다고 달려든 거고 거기다 3분기 어! 닝! 쇼! 크! 까지 나와버리니 이전 기대보다 25년 실적이 별로일지도 모른다는 우려까지 겹쳤지 이런 상태인데 다음 주 미국 실업률 , 제조업 PMI 등 경기지표 뭐 하나 생각보다 안 좋게 나오면 + 중동 위기 더 심해지면 3 만원 근처까지 폭락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