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은 내가 악명 높았던 전경 사복 백골단
복무하던 쫄따구 일경 시절
백골단은 화이바가 흰색이라 대삐리들이 붙인 별명
우리 부대는 대삐리들 에겐 공포 그 자체
잡히면 반 정도 죽었지 ㅎㅎ
몸사리지 않고 시위자들 끝까지 추적 검거
안그럼 부대 귀대후 기수별 줄빳다 ㅎㅎ
징글 징글 하게 진압봉인 박달봉으로 맞았네
그때는 매일 매일 주말 빼고 거의 대학가 출동
부마 사태. 광주사태. 서울의봄 사태등
시위가 극성을 부렸던 최악의 시기
허구헌 날 시위 진압 나가 짱돌에 화염병 세레 찜질
백골단은 청카바 청바지 차림이라 진압복도 미비
엄청나게 짱돌 맞았다네
위로 날라오는 짱돌은 거의 다 피하는데 아스팔트
맞고 바운드 된 짱돌은 피하기 어려워
정강이들 많이 다쳤다네
그때 전경이나 육군 공히 봉급이 일경 2천원 정도
전경들 사제 목욕비 이발비 2천원은 별도 수령
그러던 80년 여름 어느 날 주말 인가
특박 외박 신고 하러 중대본부에 집합 했는데
중대장은 당시 경찰 경감급
소대장은 경위. 분대장은 순경 .경장급
중대장이 부대원 전부에게 전두환 국보 위원장 명의로 특별 하사금 나왔다며 거금 2만원씩 주데 나중에 한번 더 수령 총 4만원 받아 한동안 집에 손 안벌리고 잘쓴 기억 나네
그당시 4만원은 거금
하루 걸러 송아지 돼지 특식도 한마리씩 하사
시위 진압에 고생 한다고 백골단들 잘 먹였지 ㅎㅎ
제대후 희망자에 한해 경찰 순경 경장. 무술및 일반 특채
그때 전두환 형. 전기환이 경찰 현직
끝발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