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소녀들이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주변 사람들이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데 자기들만 뒤에 숨어 있을 수 없다고 한 점, 본인의 인생이니 스스로 리스크를 안고 가겠다고 결정한 점, 아이돌의 커리어에 분명 손해가 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의리를 지키기 위해, 본인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기 위해 직접 나선 모습이 멋있고 대견했다. 남녀 불문하고 지금까지 어떤 아이돌이 이런 모습을 보여줬나? 대부분 온실속의 화초처럼 이미지 관리하며 대중에게 이쁜 모습만 보이다가 나이들어 은퇴하고 그렇게 잊혀지는 게 전부였잖아. 이걸 갖고 안티들은 이미지를 망쳤다느니, 가스라이팅 당해서 그랬다느니 어떻게든 평가절하하려고 하지만 그건 니들만의 생각이고, 대중은 이미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이 일 이후에 대기업 광고계에서 문제 제기한 거 하나도 없잖아. 대중은 모두 뉴진스에 공감한다는 뜻이다. BTS 정국과 뷔도 부조리를 용감하게 고발하는 어린 후배들이 너무 대견하고 애틋해 보이지 않았을까? 그러니 과감하게 샤라웃 했을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