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의 상황을 먼저 봐야 합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수혜지역은 단연코 동유럽입니다
러시아에서 빠져나온 기업들이 eu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까지 겹쳐지면서 투자처로 보고 있는 지역이 동유럽이기 때문입니다
차후 러시아로 수출하기도 가깝고 인건비도 서유럽에 비해 낮습니다
루마니아는 보통 못사는 국가로 인식되고 있지만 현재 수도인 부크레슈티의 1인당 gdp는 7000만원 정도입니다
서울이 4천만원대이니 꽤나 높죠
수도간 인구수 격차가 있고 루마니아는 수도외 지역의 1인당 gdp는 낮기 때문에 전체적인 격차는 큽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여파로 꿀빠는 국가로 점차 부상하고 있는것이죠
동유럽 국가들은 전쟁이란 기회를 통해 산업부흥과 기술습득 그리고 군대강화를 위한 토탈 플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유럽에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인프라가 낙후되었다는 것입니다
철도,도로,전력과 같은 기본적인 인프라가 없이는 투자유치도 기술발전도 한계가 있습니다
국방력도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무기만 많이 산다해도 효율은 떨어집니다
동유럽 국가들이 원전이나 철도 도로 투자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한국정부와 패키지로 접근하는 것은 이것 때문입니다
이번에 한국정부가 기업들과 방문하는 체코는 원전이 거의 확정됐고 철도가 작년부터 계속 논의가 되고 있습니다
체코는 독일,폴란드,슬로바키아와 연결하는 5개 노선의 고속철도를 건설하려고 하는데 1단계가 체코 프라하-체코 우스티나드라백-독일 드래스덴을 연결하는 노선입니다
1단계 사업규모는 8조 5000억원 규모입니다
작년 4월에 체코 교통부 장관이 방한해 현대로템에서 시승식을 가졌고 올해 이번달에 토마쉬 포야르 체코 국가안보보좌관이 특사로 방한해 현대로템에서 어떤 회담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현대차와도 회담을 가졌는데 현대차가 체코 공장을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루마니아,불가리아,그리스가 한편을 먹고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동유럽이 러시아를 빠져나온 기업들을 유치할 기회를 잡았고 eu에서 eu내 공장을 가동하는 기업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기조로 인해 특수를 잡을 기회까지 얻었습니다
그런데 동유럽은 수도 일부를 빼고는 인프라가 크게 낙후돼있기 때문에 인프라 개발과 방산 그리고 첨단산업공장을 패키지로 거래할 수 있는 카드를 잡으려고 합니다
현대로템은 이중에서 방산과 철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술이전에도 서유럽 기업들보다는 적극적이기 때문에 동유럽 국가들은 이 호기를 잡으려고 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