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비디엑스가 13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올해 유럽종양학회(ESMO) 학술대회에서 다중암 선별검사 서비스 캔서파인드를 활용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아이엠비디엑스가 개발한 캔서파인드는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 다중암(현재 8개 암종)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암 치료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ESMO에서는 8개 주요 암(대장암·위암·간암·췌장암·폐암·유방암·난소암·전립선암)에 대한 캔서파인드의 성능이 공개된다. 기존 대비 분석 성능이 대폭 향상된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암 유전체 데이터의 분석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표준 선별검사가 없는 췌장암과 난소암에서 각각 80.6%, 84.7%의 민감도를 달성했다"며 "조기 발견이 어려워 예후가 좋지 않았던 암종의 치료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는 "암의 조기 발견은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궁극적으로는 한 번의 혈액 검사로 26개 이상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난치암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