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국방 미래통신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핵심 전략기술에 대한 협력을 모색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미 국방부 연구공학차관실과 공동으로 ‘제1회 한미 국방 미래통신 핵심기술 국제 공동연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월 한미 기술협력소위원회(TCSC)에서 협의된 바에 따라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양국의 국방 미래통신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방 미래통신 핵심기술 분야 국제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기술협력을 모색하는 한미 기술동맹의 장으로서 큰 의의를 가진다.
행사에는 국기연, 방위사업청, 합참, 미 국방부 연구공학차관실, 국무부, 통신정보관리청(NTIA) 등 양국의 정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휴니드테크놀러지스, 삼성전자, 동아일렉콤 등 양국의 방산업체 및 통신전자업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1일 차에는 양국의 국방 미래통신 비전과 전략기술 로드맵을 교차 발표하고, 그간의 연구개발 성과와 향후 협력 방안 등을 토의했다. 2일 차에는 참여업체들이 미래 전장에 부합한 미래통신 핵심기술 연구개발 현황을 세부적으로 소개하고, 군 적용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3일 차에는 한미 B2B 회의를 통해 국제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기술협력을 논의했다.
박영수 국기연 기술기획본부장은 “미래전장에서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미래통신 기술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시기에 한미 간 미래통신 워크숍을 개최하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