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1조 8927억 원, 코스닥 시장에서 1907억 원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 8월 초 나타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오는 16~18일 예정된 추석 연휴로 인한 3거래일 휴장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김영환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금리인하가 단행되기 이전 미국 경기 둔화 조짐이 먼저 커지고 있어 주식 시장이 금리 인하를 호재로 받아들이기 어려워졌다"며 "외국인 보유 비중이 적은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