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은 천성이 희극인이다. 서울대 후배 앞에서 쏘리쏘리 댄스를 추고, 소속직원 앞에서 박진영이 나보다 춤을 잘춰서 꿀린다는 등의 너스레를 떠는것만 봐도 그는 남을 즐겁게 하는데서 희열을 느끼는 사람이란 얘기다. 실제로 방송계에서 진행자 일을 할때도 그런 컨셉으로 했었지. 남들이 뭘 좋아하는지, 대중들이 어떤 부분에서 열광하는지 그걸 알기 때문에 SM이라는 K팝 원조기업을 수십년간 이끌어 온거다. 그렇기에, 연습생 앞에 불러놓고 피똥 쌀정도로 호통을 치고, 심사위원석에 앉아 참가자를 벌레보듯 하는 어떤사람이 수장인 어디와는 천지개벽 차이지 상대방의 기분도 읽지 못하면서 남을 즐겁게 할 수 있는가? 대중들이 원하는게 뭔지엔 관심도 없으면서 엔터업을 이끌 수 있는가? 운빨은 한번이면 족했다. 그리고 어쨋건 그와 관련된 누군가는 떼돈을 벌었다 하지만 결국 피눈물은 개미들이 흘리는거지 연습생, 참가자가 그랬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