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은 13일 "상반기 매출 4조 9933억 원, 영업이익 1조 514억 원, 당기순이익 1조 145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7818억 원, 18.6% 늘었고, 영업이익은 5848억 원, 125.3% 증가했다. HMM은 "영업이익률이 21.1%로 글로벌 선사 중 최고 수준의 경쟁력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상반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는 홍해 사태 지속으로 지난해 상반기 평균 976p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해 상반기에는 평균 2319p로 상승한 데 크게 힘입었다는 설명이다. HMM은 "지속적인 친환경 선박 및 초대형선 투입으로 체질이 개선되는 등 경쟁력이 더욱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HMM은 컨테이너 부문은 미국 경제 회복과 인플레이션 완화,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소비 수요 안정세가 예상되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시장 상황 급변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HMM은 이에 신조선 및 중고선 확보와 멕시코 신규 항로 개설 등 항로와 지역별 수급 변화에 맞춰 최적의 운송서비스망을 구축하면서 사업 다각화 및 신규 수익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벌크 부문 탱커 경우는 상반기 대비 원유 수요 증가로 선복 수요 증대가 예상되지만, 글로벌 경제 성장률 둔화와 인플레이션 등 경제 변수 영향도 상존한다는 분석이다. HMM은 장기화물계약 연장 및 신규 계약 확보 추진 등 화주와 화물 개발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노력으로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