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가와 스스무는 일본의 생물학자이자 분자생물학자다. 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의 교수이면서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 연구원이다. 1987년 항체 다양성의 유전학적 원리를 규명한 공로로 노벨생리학·의학상을 수상했다. 일본인 중에서는 최초의 노벨생리학·의학상 수상자다. 투유유는 중국의 화학자이자 약리학자이다. 개똥쑥을 이용한 말라리아 치료 성분인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을 발견해, 윌리엄 C. 캠벨 박사 및 오무라 사토시 박사와 함께 2015년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말라리아 치료의 공로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국제 생명과학 연구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과학자로 인정받았다. 투유유 교수는 중국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고, 여성으로서는 역대 12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투유유 교수는 동서양 약품을 결합해 신형 항말라리아제인 아르테미시닌을 개발해 말라리아 환장의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말라리아는 해마다 100만~300만명의 목숨을 빼앗는 중요한 질환이며 말라리아 연구로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도 투유유 교수를 포함해 5명이나 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최초 노벨 의학상 후보는? 영국 일간지 ‘더 타임즈’(The Times)와 영국 공영 방송사 BBC의 라디오, 영국 일간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즈’(FT),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 해외 언론사 10여 곳은 최근 네이처에 게재된 패혈증 진단 기술을 소개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 중 주요 매체들은 논문의 교신저자이자 연구책임자인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와 제1저자이자 주연구원인 김태현 서울대 박사 인터뷰를 통해 패혈증 진단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앞서 네이처 본지는 24일(현지시간) 퀀타매트릭스의 올인원 항생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uRAST’(Ultra-Rapid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Testing) 원천기술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담은 논문을 소개했다. 논문명은 ‘Blood culture-free ultrarapid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testing’(혈액 배양 없는 초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이다. 논문에 따르면 uRAST 기술을 포함한 퀀타매트릭스의 항생제 검사 솔루션은 기존 72시간 이상 걸리던 항생제 찾는 시간을 13시간 이내로, 약 5분의 1로 단축시킨 것을 확인했다. 이는 세계 최단 시간이다. 검사 정확도는 94.9%로 기존 검사법과 높은 일치 결과를 보였다. 더 타임즈는 ‘판도를 바꾸는 패혈증 검사, 수만 명 목숨 구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과학자들은 이 기술이 패혈증 감염에 대한 올바른 치료법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을 극적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매년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매년 최소 24만5000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최소 4만8000명이 패혈증 관련 질환으로 사망한다. 해당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태현 박사는 이번 패혈증 진단 기술이 절대적인 ‘게임체인저’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