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프구만

삼아제약(009300)

10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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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아제약 차트
오늘 알람이 30개가 넘는 종목에서 울렸다.

투자를 오래 햇어도 이런 폭락장은 자주 경험할 수 없다.

사이클에 따라 3년 10년 30년 50년 주기로 오는 폭락장에서도

오늘 같은 기록적인 폭락은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지금 시장에서 개별 종목에 대한 평가를 하는 사람은

그냥 비루한 인생을 사는 거렁뱅이 하루살이 인생일 게 뻔하다.


내가 제일 존경하고 따르는 투자 구루 어르신도 금리 인하 시점을 조정에 시작이라 예상했어도

인하 전 이런 폭락이 나올 것이라 예측하지 못했다.

매크로를 거시적인 측면에서 시장이 과열되었다고 지적하는 이나

고장난 시계가 얻어 걸려 맞았다 착가할 수는 있어도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시점으로 폭락을 예상한 사람도 없다.

설사 그런 이가 있다 하더라도 운이 좋았을 뿐 그걸 지속할 수는 없다.

결론적으로 누구를 탓할 이유가 없는 시장이라는 말이다.


대응 한다고 한 나도 오늘 하루만에 6,7월 두 달 수익에 40% 넘게 반납했다.

상식을 뛰어넘는 극소수의 동물적 감각을 가진 트레이더가 스윙칭으로 고수익을 쌓았을지는 모르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대부분의 투자자가 이익의 상당 부분을 반납하거나 혹은 물리게 된다.


하지만 시간에 차이가 있을 뿐 결국 주가는 가치에 수렴하게 되어있다.

지금껏 봐 온 시장은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분석하고 평가한 가치를 믿고

끝날 것 같지 않은 시장에 쏟아지는 이 소나기가 지나가기를 겸허히 받아 들이는 것 말고는 할 것이 없다.


지금 하락의 끝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결국 여름 다음 가을 겨울 지나 결국 다시 봄이 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현금 여유가 있는 이는 반등 후 다시 상승장이 올 때 더 많이 오를 종목을 고르고 또 골라서 비중을 늘리면 되고

현금이 없는 사람은 밖에서 열심히 일해서 반등장이 오기 전에 자산 증식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사 모으면 된다.


아 그리고 나도 계속 사왔기 때문에 삼아는 오늘부로 처 물리게 되었다.

근데 오늘도 샀다.

내일 떨어지면 더 살 거고 더 떨어지면 더 살 거고 그러다 현금 떨어지면 손가락 빨면서 밖에서 돈 열심히 벌 거다.

내가 생각하는 바닥 이하로 시장이 꼬라 박으면 2년치 연봉 레버리지를 당겨 쓸 거다.

최상위 트레이더들도 손실 폭을 키우고 잠시 시장을 떠나 있을 만큼 어려운 시장이고 힘든 시장이니

너무 힘들어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누굴 타겟 삼아 돌팔매질을 하고 싶거든

차라리 좀 덥지만 나가서 한 바쿠 산책을 하든 술 한 병 나발을 불든 해서 푸시죠

것도 못하겠으면 여따 욕지거리 하며 토해내도 상관 없구요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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