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경정은 지난해 10월5일 언론 브리핑을 앞두고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인 조병노 경무관에게 보도자료에서 세관 내용이 나오지 않게 해달라는 전화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백 경정은 당시 조 경무관에게 "국정감사를 앞두고 야당을 도와줘서야 되겠냐"며 "경찰이나 관세청이나 국가기관인데 싸우는 건 제 얼굴에 침 뱉기 아니냐"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백 경정은 수사 성과를 칭찬하던 영등포경찰서 전 서장 김모씨로부터 용산에서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수사 외압을 받았다고도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