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설립된 가치투자펀드 테톤캐피탈의 브라운 이사는
두산밥캣의 적정가치는 약 15조다. 이는 두산밥캣의 지난 12개월 영업이익 1조4000억원에 10배수를 적용하고 여기에 순현금을 더한 값이다. 적정 배수를 10배로 정한 이유는 일본 구보타, 미국 캐터필러 등 경쟁사들이 시장에서 10.5배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브라운 이사는 "두산에서 두산밥캣을 인수할 당시 이익의 13배 수준에서 인수했다"며 "적정가치 15조는 보수적으로 책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두산로보틱스의 적정 가치를 약 7000억원으로 평가했다. 그는 "경쟁사가 받는 매출액 배수 5배 보다 할증을 붙이고 순현금을 더해도 적정 시총이 7천억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