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기억은 전생의 기억입니다. 사람마다 결이 다른 이유는 전생의 기억이 얼마나 깊이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전생의 업보는 이러한 기억을 다음 생에서도 내면 속에 자리 잡게 만듭니다.
덕을 많이 쌓은 사람은 내면에 맑고 깨끗한 본능을 지니게 되어 나쁜 업보를 쌓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내면에 아무것도 자리 잡지 않은 채 동물적인 본능만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래서 이들은 약육강식의 법칙에 따라 자신의 생명만을 지키기 위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서슴지 않습니다.
인간의 환생은 확실하지만, 단지 기억하지 못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삶은 다음 생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까요?
다음 생은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나 잔인하리만큼 힘든 삶을 수백, 수천 번 반복하다가 죄의 용서를 어느 정도 받으면 나은 환경에서 태어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여기서 덕을 쌓게 되면, 다음 생에서 어떤 환경에서 태어나도 그 기억이 살아 있어 행복한 삶을 살아가면서 덕을 쌓게 됩니다. 이런 기회는 자신의 본능이 아닌 타인의 도움, 즉 이미 해탈의 경지에 올랐던 선인들의 글 속에서 그 기억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용서를 받고 태어나도 또다시 죄를 짓고, 수천, 수만 번의 열악한 환경에서 정신이 깨어나 고통을 받으며 윤회의 고리에 빠져듭니다.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는 말이 있지만, 모두가 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단지 희망 사항일 뿐입니다. 윤회의 고리를 끊고 해탈에 이르면 하늘의 별이 됩니다.
정신이 그 별에 깃들게 됩니다.
자신의 노후의 안락함만을 추구하며 죄를 짓는 어리석은 이들보다 내세를 준비하며 깨끗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훨씬 정신적으로 행복하고, 그들이 더 현명하고 지적인 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