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치료제와 줄기세포 치료술 의료기관에서 많이 시행하는 줄기세포치료는 치료제가 아니라 치료술인 경우가 많다. ‘줄기세포 치료제’는 치료목적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만든 ‘의약품’이고, ‘줄기세포 치료술’은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치료하는 ‘시술 행위’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서, 병원에서 배나 엉덩이 등에서 지방을 뽑아내서 줄기세포를 분리해 주입한다고 하면 ‘줄기세포치료술’이며 제약회사에서 품질 및 효과를 관리하는 ‘의약품’이 아니다. ‘치료제’와‘ 치료술’의 세부적 차이는 아래 표와 같다. Table 1. 줄기세포 치료제와 줄기세포 치료술의 비교 종류 우리나라에는 뉴로나타-알,카티스템, 큐피스템,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 가 주사제로 허가되어 있다(2019년 10월 기준). 줄기세포치료제는 줄기세포의 기원이 환자 자신의 골수나 지방조직에서 추출하고 배양한 것(자가유래), 타인의 제대혈에서 추출하고 배양한 것(동종 제대혈)인지에 따라서도 구분할 수 있다. • 뉴로나타-알은 환자 본인의 골수에서 채취해 제조하며 루게릭 환자의 척추 뼈에 주입하면 근육 위축과 경화증 진행속도를 완화시킬 수 있다. • 카티스템은 타인의 제대혈(탯줄 혈액) 유래 줄기세포로 제조하며 손상된 무릎 관절 부위 피부를 절개 후, 연골결손 부위에 바르면 연골이 재생되는 효과가 있다. 히딩크 감독이 투약을 받은 것으로 유명한 의약품이다. • 큐피스템는 환자 본인의 지방세포에서 채취해 제조하며, 크론병으로 인한 누공 치료에 사용한다. 크론병은 소화관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심해지면 장의 중간에 구멍이 뚫리는 ‘누공’이 발생한다. 누공을 채워서 막아줄 목적으로 큐피스템을 누공 주위에 투여한다. •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는 환자 본인의 골수에서 채취해 제조하며, 급성 심근경색으로 손상된 심근세포를 재생하여 심장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 심장이식 외에는 재생, 회복이 불가능하였던, 급성 심근경색으로 발생한 심근괴사에 새로운 희망을 시작한 최초의 줄기세포 치료제이다. 주의사항 줄기세포치료제 및 줄기세포치료술은 자신의 세포라도 체외에서 여러 가공과정을 거치므로 세포자체의 생물학적 특징 변화로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면, 체외에서 증식과정에서 세포가 암이 되거나 다른 세포의 암성 변화를 촉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타인의 세포(동종 유래)를 투여 받는 경우는 면역반응이 발생하여 부작용 및 효과 저하 가능성이 있다. 허가받지 않은 줄기세포치료술은 이런 위험성이 특히 높으므로 무분별한 시술에 주의해야 한다. 줄기세포 치료제의 향후 전망 줄기세포치료제는 손상된 장기를 이식하지 않고 직접 재생 시킬 수 있다는 획기적 개념의 치료제이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줄기세포치료제로 치료할 수 없는 장기손상 질환이 많고, 부작용 및 주의사항이 존재한다. 또한 분화 유도 및 대량증식 과정이 고비용이여서, 환자가 고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따라서 환자가 치료 후 비용 대비 개선이 기대를 충족하지 못해서 실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의학의 최종적 지향점인 ‘재생의학’에 맞물려서, 여러 질환에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한 줄기세포치료제를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 세계적으로 줄기세포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출처 출처 도움말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