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부채 2년 새 두배 가량 급증 S&P, 신용등급 ‘BB+’로 하향 배터리 사업 재조정 현실성 낮아 SK이노베이션이 1년 내 갚아야 하는 부채가 3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사업으로 벌어들인 자금을 배터리 사업에 대규모 투자금으로 쏟아부었지만, 정작 배터리 사업은 역성장하고 있다. SK그룹은 현재 사업구조 재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가장 조정이 시급한 계열사로 꼽힌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연결 기준 부채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 50조8155억원으로, 전년도 43조9766억원 대비 15.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단기성 부채인 유동부채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