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美 “5년간 송전선 16만㎞ 업그레이드”… 트럼프도 에너지패권강조.
美 “5년간 송전선 16만㎞ 업그레이드”…지구 4바퀴규모 전력망교체... 韓 전선업계 호재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향후 5년간 미국 내에서 16만㎞ 규모의 송전선을 개선(upgrade)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전선 업계의 북미 전력망 교체 사업 수주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백악관은 25일(현지 시각) 미국 전력망 강화, 청정에너지 관련 일자리 확대, 전력 부문으로 인한 환경 오염 축소 등을 위한 주요 조치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향후 5년간 10만마일(mile·16만934㎞)의 송전선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필두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추진 중인 미국은 송전선을 포함한 전력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 미국은 새로운 지역에 전력망을 건설하고, 기존 전력망의 송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선 등을 교체할 전망이다.
이에 LS전선, 대한전선(13,800원 ▲ 1,500 12.2%) 등 국내 전선 업체들의 북미 사업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두 회사는 최근 미국 내 전력망 교체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
## 트럼프도 에너지패권강조 ##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통 에너지 패권을 강조하고 있다”며 “에너지, 인프라 업종은 올해 11월 대선이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